15만8000t급…2016년부터 선주에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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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이 지난 26일 싱가폴의 이스턴 퍼시픽 시핑(Eastern Pacific Shipping)사로부터 15만8000t급 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5척의 선박 중 2척은 옵션분이다. 선박의 총 계약규모는 3500억원에 달하며 오는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성동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은 선형 최적화를 통해 연료 효율을 높이며, 추진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G타입(Green Ultra long stroke) 엔진을 장착해 연비효율을 10% 이상 개선한 그린십(Green Ship)이다.
성동조선 선형계획파트 윤지현 차장은 "최근 선주들의 발주가 친환경 고효율 선박에 집중되고 있다"며 "IT기기처럼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는 선박을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조선은 올들어 이번 수주를 포함해 벌크선, 정유운반선, 원유운반선 등 상선 28척(옵션 5척 포함) 등 총 15억불 규모의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