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출·'새희망홀씨' 액수 은행권 1위 기록해외진출 기업 지원 위해 베트남 등 '지원데스크' 운영
  • ▲ 신한은행의 활발한 중소기업·서민금융 지원 행보가 금융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신한은행 제공
    ▲ 신한은행의 활발한 중소기업·서민금융 지원 행보가 금융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의 활발한 중소기업·서민금융 지원 행보가 금융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지난 18일 기준)은 전년 대비 3조2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중은행 중 중소기업 대출을 가장 많이 늘린 수치로, 2위 은행과 2배 가까운 차이다.

신한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이처럼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전체 기업대출 증대 연간 목표 중 90%를 중소기업 지원에 할당한 덕분이다. 또 영업점장 전결권 확대 및 지방 주재 현장심사팀 운영, 비외감기업에 특화된 신용평가모형 개발 등의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이런 가운데 신한은행은 우수 중견‧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신흥시장 개척 지원에도 적극적 나서고 있다.

해외진출 기업을 돕기 위해 신한은행은 베트남과 중국 등 총 5개국 해외 네트워크에 '글로벌 지원데스크'를 운용 중이다. 또 거래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에 △시장조사 단계에서 교통·통역 등 편의 제공 △현지법인 설립단계에서 법률, 회계 등 전문서비스 지원 △공장설립 단계에서 부동산 소개 및 정보제공 △현지법인의 운전·시설자금 확보를 위한 현지금융 지원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 신한은행은 지난 5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기업 협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신한은행 제공
    ▲ 신한은행은 지난 5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기업 협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신한은행 제공

    지난 5월에는 베트남에 생산기반을 구축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이 저금리의 시설·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험증권을 담보로 베트남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계획중인 중소·중견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외화(USD) 대출로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민금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민금융 대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 지원 금액이 올 상반기 은행권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신한미소금융재단도 출범 4년 7개월 만인 올해 7월 지원 실적이 700억 원을 넘어서며 금융권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과도한 가계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에게 금리인하·만기연장·이자유예 및 분할상환 전환 등 ‘가계부채 힐링프로그램’도 2년 전부터 시작해 지난 6월말 기준 6900건(2200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 2012년 10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서민금융 거점점포‧전담창구'를 개설해 현재 전국 47개 규모로 운영 중이다. 아울러 서민금융 행내 전문가인 '희망금융 서포터스'를 양성하고 노년층 및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희망금융 상담센터'를 개설했다.

    이 밖에 고객에게 실천하고 다가가는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상담행사를 마련하고 있으며, 캠코·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금융 지원 공동 기관과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지원에서 고객의 자활 및 자산형성까지'를 올해의 슬로건으로 삼고 단순 금융지원 차원에서 벗어나 고객의 자활을 위한 다각적 지원 이뤄질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서진원 행장은 "신한이 중기 및 서민 지원에 앞장 설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의 관심과 강한 실행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가 활성화돼야 은행업 전체가 생존, 발전할 수 있다"며 "리딩뱅크로서 은행업, 더 나아가 사회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갖고 중기·서민 지원은 물론 성과평가 시스템 등 내부 시스템을 혁신하고 일자리 창출 노력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신한은행은 지난 5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기업 협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신한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