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흥행 여부가 OLED회복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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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당분간 횡보 양상을 지속할 전망이다.

     

    21일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실적개선 및 주주환원 여부가 현재 불투명해,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들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31일 중간배당금을 500원으로 동결한 이후 다시 하락 전환했다.

     

    140만원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었던 주가는 120만원대로 떨어졌으며, 지난 7월30일 종가 대비 전일까지의 주가 하락률은 9.60%다.

     

    실적에 있어서도 3분기 기저효과는 예상보다 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는 3분기 신모델 수요 확보를 위해 채널 재고를 공격적으로 축소했지만, 재고보유량은 아직 많을 것"이라며 "3분기 기저효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9월 출시 예정인 대화면 아이폰으로 인해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여부 역시 불투명하며,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지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신제품 갤럭시노트 4의 흥행여부가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다.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매출은 스마트폰 출하량과 밀접한 연관을 나타내왔다"며 "갤럭시노트4의 흥행 여부가 OLED회복의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노트4의 런칭 행사는 오는 9월3일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