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임차인 확보·수익률 기대서울 강서·마포·성남 분당, 수익률 연 4~8%
  • ▲ 상암DMC 항공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 상암DMC 항공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호황을 누리던 오피스텔이 레드오션으로 전락하면서 안정적인 임차인 확보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신흥 업무지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피스텔시장은 공급과잉으로 임대수익률이 8%대에서 5%대로 급락했지만, 은행 예금금리보다는 수익률이 높다. 이에 '옥석'을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업체들이 밀집한 업무지역 오피스텔은 인기가 높다. 인근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1~2인 가구, 신혼부부, 직장인, 소규모 사무실 수요자 등 임차수요가 많아서다. 하지만 상권이 성숙기에 접어든 강남과 여의도 등은 투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대하기 힘들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이 낮은 신흥 업무지역 오피스텔이 높은 임대수익률 확보에 유리하다.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마곡·상암·판교 일대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원에 들어서는 마곡지구는 366만㎡에 2015년까지 자족기능을 갖춘 지식산업클러스터 중심 첨단 R&D단지로 조성된다. LG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롯데, 이랜드,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S-oil 등의 대기업 입주가 예정됐다.

     

    지하철5호선 마곡역, 9호선 마곡나루역을 이용하면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한강변과 근접하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통한 차량이동도 용이하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원에 있는 상암DMC 는 57만㎡부지에 2015년까지 첨단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M&E)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주거와 업무시설를 비롯해 외국인학교, 호텔, 병원, 영화관, 마트 등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MBC, SBS, YTN 등 방송사 35곳을 비롯해 통신,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교육연구 등의 관련기업이 총 409곳 입주해 있다.

     

    경의선, 공항철도, 지하철6호선 DMC역과 근접해 출퇴근이 편리하며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와 근접해 있다.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일원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는 66만㎡부지 규모다. 현재 삼성테크윈과 SK케미칼, 안랩, NHN엔터, NC소프트, 포스코ICT, 넥슨 등이 입주해 있다. 2015년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최소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상주 인원 3만6000명, 고용유발효과 4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인접해 서울 강남까지 20분이내에 접근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출입도 편리하다.

     

    이들 지역이 있는 서울 강서구, 마포구, 성남시 분당구 오피스텔 평균임대수익률은 연 4~8%대다.

     

  • ▲ ⓒ부동산114
    ▲ ⓒ부동산114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기준 강서구 오피스텔 평균임대수익률은 5~8%, 마포구 4~6%, 성남시 분당구는 4~5%로 집계됐다.

     

    지역별 분양 물량은 마곡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을 22일 분양한다. 지하6층 지상15층, 전용 22~44㎡ 총 899실 규모다.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도 마곡지구에 '마곡아이파크'를 오는 9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5층 지상14층, 전용 23~36㎡ 총 468실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시기는 2017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상암에서는 한화건설이 분양한 '상암오벨리스크2차'가 2015년 1월 중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3층 지상10층, 전용 20~42㎡ 총 732실 규모다.

     

    대명건설이 분양한 '사보이시티DMC상암'도 2016년 4월 중 입주 예정이다. 지하4층 지상16층, 전용 21·44㎡ 총 403실 규모다.

     

    판교에는 SK건설이 분양한 '판교역SK허브'가 있다. 올 11월 중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6층 지상8층, 전용 22~85㎡ 총1084실 규모의 대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