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교통물류장관회의 기조연설서 강조 예정
  • 제5차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가 25일 일본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삼국 간 물류협력의 중요성과 해양안전 정책 공유 필요성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해수부가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장관은 삼국 간 선박 입·출항, 컨테이너 이동 정보 등을 연계하는 동북아시아 물류정보서비스 네트워크(NEAL-NET)의 공유 대상 항만과 정보 범위를 확대하고 아세안(ASEAN) 등으로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한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삼국은 네트워크를 확대하면 위험물 관리 등 안전성을 확보하고 창고·재고관리, 운수업체 배차관리 등에 활용해 물류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중 간 육상(트럭)과 해상(페리)을 연계한 복합운송을 활성화하고 한·일 간 트럭·페리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측 제안으로 연안해운 안전 정책 공유, 국제여객선의 안전관리를 위한 상호노력,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협력의지 등이 공동선언문에 새롭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삼국 간 물류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각국의 연안여객선 안전정책과 사고 대응방안에 대한 정보 공유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회의를 마치고 26일 귀국해 뱃길로 제주도에서 진도로 향하면서 직접 여객선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