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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인,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70선을 탈환했다.
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2074.93으로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으로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졌고, 개인은 4거래일 연속 팔았다.
이날 외인과 기관은 각각 508억원, 450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753억원어치를 팔았다.
미국 경기가 호전 기미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외인, 기관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발표된 8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92.4로, 6년1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내구재 수주실적도 전월대비 22.6% 급등한 31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가 144억5300만원, 비차익거래가 2190억9200만원으로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했다. 증권, 은행 등 업종이 각각 5.41%, 5.02%의 강세를 나타냈고 △금융업(2.11%) △기계(1.70%) △보험(1.41%) △종이목재(1.14%) 등이 올랐다.
△운수창고(-1.81%) △철강금속(-1.31%) △전기가스업(-1.2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65% 상승했고 △우리투자증권(6.73%) △삼성증권(6.02%) △기업은행(5.04%) △한라비스테온공조(4.79%) △이마트(4.67%) △대우증권(4.00%) 등이 강세였다.
반면 △호텔신라(-8.81%) △CJ대한통운(-3.58%) △코웨이(-3.49%) △아모레퍼시픽(-3.43%) △CJ(-3.22%) △GKL(-2.98%) △SK하이닉스(-2.89%)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014.4원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