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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도 물량에 밀려 또다시 2070선 돌파에 실패했다.
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2067.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5억원, 638억원씩 매수했다. 이로써 외인은 5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개인과 외인의 동반 매수세는 2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764억원어치를 팔았다. 투신은 9억원을 순매도하며 그간의 매도폭을 크게 줄였다.
이날 장 시작 직후 2070선을 넘어섰던 지수는 곧바로 2062선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2067선을 사이에 두고 외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이 장마감까지 이어졌다.
총 거래량은 2억6965만9000주, 총 거래대금은 3조1818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가 3억3200만원, 비차익거래가 509억8500만원으로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섬유의복(2.75%) △통신업(1.87%) △건설업(0.96%) △보험(0.93%) 등이 오른 반면 △은행(-1.68%) △음식료업(-1.01%) △소형주(-0.8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65% 하락했고 △한라비스테온공조(-2.23%) △SK하이닉스(-1.98%) △기업은행(-1.70%) △S-Oil(-1.60%) 등 종목이 약세였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은 합병으로 인해 각각 12.52%, 6.24%씩 급등했고 △롯데제과(5.30%) △한전KPS(4.86%) △대우건설(3.64%) △에스원(3.38%)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9원 하락한 1013.1원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