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따라 사진, 문자, 메신저 등 접근 차단
  • ▲ LG전자의 독자 보안 솔루션 '게스트 모드(Guest Mode)'가 3일 미국특허청(USPTO)에 등록됐다.ⓒLG전자 제공
    ▲ LG전자의 독자 보안 솔루션 '게스트 모드(Guest Mode)'가 3일 미국특허청(USPTO)에 등록됐다.ⓒLG전자 제공

LG전자의 독자 보안 솔루션 '게스트 모드(Guest Mode)'가 3일 미국특허청(USPTO)에 등록됐다. 

'게스트 모드'는 잠금패턴을 달리해 하나의 스마트폰을 마치 두 개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설정을 하면 사진, 문자, 메신저 등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고 제한된 앱만 구동되는 방식이다. 문자가 오더라도 내용은 보여주지 않는다. 

‘게스트 모드'를 자녀용으로 활용할 경우에는 사진, 비디오 등 필요한 앱만 꺼내서 사용하게 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 지역 특허청에 '게스트 모드' 기술을 출원해 왔다. 현재 미국 이외 지역에서도 등록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다. 

LG전자는 독자적인 사용자경험(UX)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는 중이다.  

스마트폰 대표 UX인 '노크코드'는 지난 6월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지난 2008년부터 '노크코드' 관련 특허들을 출원해온 것이다. 

'노크코드'는 화면을 켜는 것과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것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기존의 숫자 입력이나 패턴 그리기와 비교해 편의성이 뛰어나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꺼진 화면 위를 몇 차례만 터치하면 곧바로 홈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화면이 꺼진상태에서도 '노크코드'를 이용해 '게스트 모드'로 곧바로 접속할 수 있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LSR/UX연구소장 홍사윤 상무는 "게스트 모드 등 차별적이면서도 경쟁력이 뛰어난 UX를 지속 선보여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