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현지서 기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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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와 잠비아를 최초로 연결하는 카중굴라 교량 기공식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보츠와나에서 열렸다.
1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날 기공식에는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해 보츠와나의 케디킬레 부통령, 잠비아의 스콧 부통령, 보츠와나 몰레피 교통통신부 장관 등 양국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츠와나와 잠비아 양국 정부가 공동 발주한 이 공사는 남부 아프리카 카중굴라 지역에 두 나라의 국경인 잠베지강(Zambezi River)을 가로지르는 교량과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길이 923m, 폭 19m의 교량에는 철도, 2차선 자동차 도로, 인도 등이 설치된다. 공사기간은 약 48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두 나라를 최초로 연결하는 이 교량은 '남부 아프리카의 40년 숙원사업'으로 양국 정상과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이라며 "지난 8월 말 수주 이후 빠른 착공으로 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