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인구유입, 상권발달로 주거가치 상승


  • 올해 안에 신설되는 교통망 주변에 신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이 지난 5월 운행을 시작하면서 마곡지구에 있는 마곡엠밸리7단지 가격이 치솟았다. 지난 6월 입주한 이 단지 전용84㎡는 분양가 대비 평균 6000만∼8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114㎡ 로얄층의 경우 1억5000만원 전후의 웃돈이 붙어 7억원 초반대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 같이 신설 역세권 인근 아파트는 개통 전에 시세가 낮게 형성되다가 개통 이후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기존 역세권 아파트 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말 경의선 서울 공덕∼용산 1.9㎞ 구간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공덕∼용산 구간이 개통되면 환승 없이 용산역에서 중앙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와 고양 일산신도시, 구리, 양평이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신건영은 내달 중앙선 양평역 인근에 양평2차휴먼빌 370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59∼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대형마트와 병원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10월 롯데건설도 경의선 효창공원역 인근 서울 용산구 효창5구역에서 재개발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 민락2지구에는 BRT(간선급행버스) 노선이 올연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민락2지구∼도봉산역 노선이 개통되면 무정차로 도봉산역까지 15분이면 충분하다.

    이 같은 호재속에 금강주택이 오는 10월 민락2지구 B7블록에 '금강펜테리움' 716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26층, 8개동, 전용60∼84㎡로 구성된다. BRT 정류장이 단지와 접해 있어 민락2지구내 최대 수혜단지로 손꼽힌다. 또 민락지구내 GTX 의정부∼군포 금정 구간이 개발 예정으로 서울 근접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이 올해 말 공사가 완료된다. 공항철도 검암역과 운서역 사이에 들어서는 영종역이 완공되면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이 지역에 한라는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3층 지상36층, 11개동, 전용101∼204㎡ 총 1365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특히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3.3㎡당 700만원대로 특별분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