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아파트 값 1.9% 상승
  • ▲ 중흥종합건설은 강원 원주혁신도시 C-2블록에 오는 19일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을 분양한다.ⓒ중흥종합건설
    ▲ 중흥종합건설은 강원 원주혁신도시 C-2블록에 오는 19일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을 분양한다.ⓒ중흥종합건설



    국제 스포츠이벤트 개최 지역에 신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KB국민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인천 서구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7월 이후 1년만에 1.9% 상승했다. 이는 인천 평균 상승률 0.94%의 2배를 웃도는 수치며 자치구 중에서도 가장 높다.

    인천 서구 일대는 교통망이 대폭 개선된다. 경서동∼백석동 11.8㎞(국지도84호선·청라IC)와 청라∼서곶로 구간 등 6개 노선, 12㎞구간의 간선도로가 새롭게 들어섰다.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종료 시 인근에 영화관, 쇼핑몰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강원지역 아파트 가격도 꾸준한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강원지역 아파트는 1㎡당 126만원에서 올해 4월 128만원, 7월에는 129만원으로 상승했다.

    이는 교통망과 올림픽 관련 기반시설 공사 등 인프라 등이 개선이 작용됐다. 평창 올림픽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알려진 원주는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실제 여주∼원주,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가 추진된다.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상승해 1년간 매매가격이 3.32% 올랐다. 이는 강원지역 평균인 1.45%보다 최고 2배 더 많이 상승한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스포츠 이벤트 개최로 교통과 편의시설이 개선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인근은 분양 문의가 다시 증가할 만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중흥종합건설은 강원 원주혁신도시 C-2블록에 오는 19일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 최고20층, 13개동, 전용84∼131㎡ 총 850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원주∼강릉 KTX신설, 원주∼제천 간 복선전철 등이 들어선다.

    같은날 SG건설도 강원 봉화산택지지구에 전용59∼84㎡, 566가구 규모인 '봉화산 벨라시티(Bellacity)'를 선보인다. 원주고속터미널이 도보권에 있고 개통예정인 KTX서원주역이 차량 10분 거리에 있다.

    골드클래스는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A23블록에 전용84㎡, 269가구 규모인 '청라2차 골드클래스'를 내달 분양한다. 아시안게임 주경기장과 드림파크 경기장이 가깝다.

    호반건설은 인천 송도5공구 RC4블록에 전용63∼113㎡ 총 1834가구 규모인 '송도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이미 많은 아파트들이 입주해 업무시설, 학교, 상업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췄다. 이 밖에 다양한 평면설계로 조망권을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