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창의인재 육성 지원
내년까지 총 3천명 교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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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스마트로봇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시범 적용해온 스마트로봇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스마트로봇 코딩스쿨'로 정식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 참여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SK텔레콤의 교육용 스마트로봇 ‘알버트’와 ‘아띠’를 활용해 쉽게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소프트웨어 초보 개발자를 위한 교육용 교재와 교구, 스마트폰으로 직접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이를 통해 작동해 볼 수 있는 스마트로봇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총 12단계로 학생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한 프로그램 코딩으로 스마트로봇을 작동∙제어하는 기초 단계부터 시작, 국어∙음악∙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PC 기반으로 만들 수 있는 고급 과정까지 학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잠현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교실을 운영해 왔으며 이달 말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산하 신암∙가원초등학교를 비롯해 다음달에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무한상상실 충남거점센터로 지정된 호서대에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 중순 이후 전국 70여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운영하며 내년까지 총 3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대만 스마트앱세서리 유통전문 기업인 ‘CnP Advisory International’ 사와 78만불 규모의 ‘스마트 로봇 및 스마트 로봇 코팅스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다음달부터 대만에서 알버트와 아띠 등 스마트 로봇3200 대를 판매하고 스마트로봇을 활용한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스마트로봇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은 소프트웨어 개발 기반 확대 및 창조경제 인프라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