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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래미안 아파트 분양권이 강남권 브랜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 8월까지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위례 등 강남권에서 분양된 22개 아파트 중 래미안 위례신도시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테라스하우스(24가구)에 붙은 프리미엄은 2억원에서 3억원에 달한다. 펜트하우스(5가구) 역시 2억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일반 가구도 8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 붙어 있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위례 힐스테이트'는 평균 5000만~6000만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서초구에서도 래미안 잠원 분양권에 1억2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인근에 분양한 '아크로리버파크' 1회차는 5000천만원, '서초엠코타운젠트리스'는 3000만~5000만원 웃돈이 형성돼 있다.
강남구에서는 래미안 대치청실이 독보적이다. 전용 84㎡ 기준 평균 8000만원 프리미엄이 붙었다. 역삼동 '역삼자이'나 논현동 '아크로힐스 논현' 등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다. 도곡동 한라비발디는 프리미엄이 전무하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와 입지에 분양했지만 브랜드별로 프리미엄이 차이가 나는 것은 브랜드 그 자체에 대한 차이뿐만 아니라 지역 수요자의 니즈를 파악해 그게 맞게끔 상품을 구성하는 능력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도 강남에서 삼성물산의 래미안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가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 59~144㎡ 총 421가구 중 일반물량은 83~139㎡ 49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