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96.95달러, 두바이유 94.8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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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세계 최대 석유수요처인 미국의 원유재고가 당초 전망보다 줄어든 가운데, 경기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1.24달러 상승한 92.8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배럴당 0.10달러 오른 96.95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대비 0.08달러 하락한 94.8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외로 감소하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지난주(9월19일 기준)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약 430만 배럴 감소한 3.58억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정제가동률 상승과 원유 수입 감소에 기인했다.
경기지표 개선 또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8% 증가한 50만 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3만 건을 크게 상회했다.
하지만 원유공급 증가 소식과 유로화 대비 달러 강세는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한편, 리비아의 일일 원유생산량은 90만배럴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9월 24일 기준)은 전일대비 0.51% 하락한 1.278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