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97.00달러, 두바이유 94.9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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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달러화의 강세와 리비아 원유 생산 증대 소식으로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7달러 하락한 92.53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대비 0.08달러 하락한 94.92달러에 거래됐다.

    이와 달리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반영되면서 0.05달러 상승한 97.00달러에 마감됐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9월25일 기준)은 전일대비 0.23% 하락(가치상승)한 1.275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또 리비아 국영석유회사는 원유 생산이 일일 92.5만배럴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시위대들의 봉쇄로 가동이 중단됐던 리비아 동부 Hariga 수출항이 8개월 만에 완전히 정상 수준을 회복해 일일 12만배럴 이상을 수출하면서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지정학적 불안 요인은 WTI 유가 하락 폭을 제한하고, 브렌트유 현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내 해외 자산 압류를 가능케 하는 법안이 의회에 제출된 상태다.

    이는 지난 23일 이탈리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기업의 자국 내 부동산에 대해 압류 조치를 내린데 따른 반격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