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기획과 관계자는 "당초 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에 대한 임시개장 여부를 이달 말까지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박원순 시장이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는 30일 이후 결정 할 것"이라고 28일 말했다.
이어 그는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에 따른 안전과 교통 문제, 롯데그룹의 보완대책, 전문가의 최종 점검, 사전 점검(프리오픈) 등을 통해 수집한 여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2롯데월드는 지난 3일 서울시가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당시 123층 타워동 공사장 안전사고와 석촌호수 수위 저하 등 안전에 대한 시민의 불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이달 초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달 초 안전ㆍ교통 분야 대책에 대해 최악의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롯데에서 시간당 차량 700대 주차만 허용하는 예약제와 주차 100% 유료화 등 강력한 교통 수요 통제 방안을 실행하면 임시개장으로 추가되는 교통량의 절반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합의된 사항을 지키지 않거나 혼란이 가중되면 백화점 주차장을 완전히 폐쇄하겠다는 약속을 롯데에서 받아놓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