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센텀시티점, 식품매장 고급화하자 판매 늘어갤러리아명품관 리오프닝 6개월 효과로 명품관 웨스트 12%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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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업계가 새단장 이후 명품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를 새단장한 이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2%가 신장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최근 7월과 8월은 명품관 전체 신장률이 각각 11%, 17% 상승했다.

    층별 신장율로는 2·3층의 여성컨템포러리 디자이너·캐주얼이 9%, 4층 남성 컨템포러리 디자이너·캐주얼이 27%를 기록하는 등 리뉴얼을 진행한 전 층에서 고른 신장 추세를 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 측은 백화점업계가 일반적으로 리뉴얼 오픈 시 층수를 높이거나 영업면적을 넓히면서 매출 신장세가 오르는데 반해,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는 한정된 공간에서 MD·시스템·서비스 등을 변화하며 매출 신장이 높아졌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명품관 유제식 점장은 ""해외 명품 및 국내 우수 브랜드를 선별해 입점시켜 국내외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며 "갤러리아백화점의 과감한 변화와 도전이 고객들에게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리뉴얼 효과'를 보기는 마찬가지다. 

    신세계백화점은 식품매장의 고급화로 식품은 물론 명품까지 덩달아 매출이 올랐다고 밝혔다.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본점 식품관의 새단장 이후, 명품매출이 9.2% 신장했으며 센텀시티점도 지난 6월 식품관을 리뉴얼 오픈하고 나서 3개월 동안 명품이 11.7%나 늘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본점이 식품관의 고급화 이후 식품이용고객들의 연계구매는 기존 '화장품'에서 '명품의류 및 잡화' 등의 고가상품 위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