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이어 광주·전남까지도…年 1100여명 차량·기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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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는 2일 윤장현 광주시 시장,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기아자동차 김종웅 부사장, 백종환 에이블복지재단 상임이사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청 광장에서 '기아차와 함께하는 행복한 초록여행 확대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으로 그 동안 수도권과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초록여행' 사업권역이 광주·전남 지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기아차와 함께하는 행복한 초록여행'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와 그 가족들에게 가족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공헌 사업이다.

     

    기아차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하거나 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차량을 제공하고, 직접 운전이 어려운 경우엔 전문운전 기사를 지원한다.

     

    또 가족 여행을 위해 별도의 여행 경비를 지급하고 기아차 임직원들이 직접 다양한 역할의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게 된다.

     

    2012년 6월 처음 시작한 이래 기아차는 지난 3년 동안 약 8800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여행의 기회를 제공했다.

     

    광주·전남으로의 권역 확대를 위해 기아차는 이날 에이블복지재단에 올 뉴 카니발 차량 2대를 전달했다.

     

    에이블복지재단은 이 차량을 이용해 올해 말까지 약 300명, 내년부터 연간 1100여명의 광주·전남지역 장애인들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윤장현 광주 시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광주·전남 지역의 장애인 모두 초록여행을 통해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초록여행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김종웅 부사장은 "사람이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데는 장애 유형이나 등급뿐 아니라 거주하는 지역에도 차별이 없어야 한다"며 "이번 권역확대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의 많은 장애인들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장애인 부모와 자녀를 위한 '희망캠프', 장애인 특수학교 학생의 수학여행을 지원하는 '스쿨캠프', 전국 장애인 여행지 개선을 위한 대학생 '개척원정대', 소규모 장애인 단체모임을 지원하는 '자립원정대' 등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