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스마트폰 개발 및 가상현실 기기 등 '윈윈' 전략 논의 할 듯
  •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연합뉴스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 40여명이 15일 신종균 대표 등 삼성전자 임원들과 만나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를 방문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포함한 페이스북 미국 본사 및 아태지역본부 임원 40여명과 함께 삼성전자 수원 캠퍼스를 방문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에서도 관련 사업부 임원들이 동행한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저녁 저커버그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본사에서 만찬을 가진데 이어, 자사 임원들과 수원을 방문하는 등 삼성전자와 페이스북간 제휴·협력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양사는 페이스북 전용 스마트폰 개발과 가상현실(VR) 기기의 개발을 좀 더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페이스북이 최근 인수한 오큘러스VR과 협업해 이미 기어VR을 내놓은 바 있으나, 이를 더 발전시킨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은 23억 달러를 들여 오큘러스VR을 인수하는 등 가상현실 기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 최고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페이스북 간 '윈윈(Win-Win)'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삼성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중인 헬스케어 분야와 페이스북이 강점을 갖고 있는 모바일 광고분야에서의 협력방안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