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16GB 기준 판매가 갤노트4와 비슷한 91만원
  •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판매가 시작됐다. 이에 삼성전자 및 중국 현지 업체와의 치열한 스마트폰 전쟁이 예고된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부터 중국 3대 통신사에서 아이폰6·6플러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아이폰 구매를 위해 애플 스토어 앞에 길게 줄을 서기도 했지만 앞서 아이폰 출시 때마다 해프닝이 있었던 것과 달리 큰 소란은 없었다. 

이는 출시 시기가 1차 대상국보다 한달 정도 늦어져 홍콩 등을 통해 구입한 소비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당국 승인에 문제가 발생, 출시가 지연됐다. 

중국에서의 아이폰6·6플러스의 판매 가격은 16GB 모델을 기준으로 각각 5288위안(약 91만5000원), 6088위안(약 105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애플은 중국시장의 아이폰6·6플러스 출시를 계기로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갤럭시노트4를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을 잡기 위해 북미, 유럽 등을 제치고 중국을 해외 첫 출시국으로 선정한 것이다. 

이에 아이폰6·6플러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와 본격적인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중국에서의 갤럭시노트4 가격은 약 9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