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S&P500 기업들 3Q 순익 5.9%↑ 전망
  • ▲ 뉴욕증권거래소 ⓒ 연합뉴스 DB
    ▲ 뉴욕증권거래소 ⓒ 연합뉴스 DB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애플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9.26포인트(0.12%) 상승한 16399.6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7.25포인트(0.91%) 오른 1904.01에, 나스닥 역시 57.64포인트(1.35%) 오른 4316.07을 기록했다.

앞서 개장 전 IBM은 3분기 순이익이 1800만달러, 주당 순익은 2센트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전체 순익 40억4000만달러, 주당 순익 3.68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매출도 22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3억달러보다 쪼그라들었다.

이처럼 IBM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초반부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발표될 애플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며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애플의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기대감에 애플의 주가는 전일대비 2.14% 올랐다.

또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S&P 500에 속한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0일에 집계된 4.8%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매출은 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