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하락 마감…S&P 200일 이평선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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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권거래소 ⓒ 연합뉴스 DB
13일(현지시간) 미국 3대 뉴욕증시가 모두 1%대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장을 마감했다. 어닝시즌에 대한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가 심화되면서다.
특히 S&P500지수는 이날 200일 이동 평균선을 밑돌았고, 나스닥지수는 전월 고점 대비 8.6%나 곤두박질쳤다.
유럽과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날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앞서 브렌트유가 4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지난주에 이어 유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또 미국 기업의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둔 불확실성도 주가 하락에 합세했다. 이번주에는 7개의 다우존스지수 편입 기업과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10%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는 14일 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금융사 웰스파고와 씨티그룹이 각각 0.87%, 0.42% 내림세를 보였다.
이 밖에 성적 발표가 임박한 금융 서비스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2.6%), 건강관리제품 생산업체 존슨앤드존슨(-2.08%), 의료 서비스 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1.69%)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실험약 제조사인 테크미라는 3.90% 상승한 23.69달러에 거래됐다. 또 지난주에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극에 달하면서 126% 급등했던 방호복 제조사인 레이크랜드 인더스트리스는 47.73% 상승한 29.00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