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1천건 줄어도 증시엔 별다른 영향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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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글로벌 경기악화 우려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 다음 캡쳐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또 급락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9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효과로 급등한 지 하루 만에 2% 내외 하락 마감한 것이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는 334.78포인트(1.97%) 내린 16659.44,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68포인트(2.07%) 하락한 1928.2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0.28포인트(2.02%) 떨어진 4378.34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경제와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날 증시 급락을 이끌었다.
OECD는 전날 독일 7월 경기종합선행지수가 장기평균치 100을 하회하는 99.7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장 전에는 독일의 8월 수출 지표가 5.8%p 감소한 채로 발표되면서 2009년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냄에 따라 유럽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이어갔다.
여기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어 ECB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밝히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또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저금리 유지 방침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라 이날 차익 확보를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미국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비경제적인 요인까지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000건 줄어든 28만7000건이라고 밝혀 미국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지만, 이날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의류업체 갭이 부진한 9월 매출 실적을 공개함과 동시에 최고경영자(CEO)인 글렌 머피가 내년 2월 사임한다고 밝혀 12.5%나 미끄러졌다. 애플의 경우 주요 주주인 칼 아이칸이 자사주 매입 규모를 늘리라고 촉구함에 따라 0.22%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