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약정할인요금으로 매월 할인 하던 금액, 기본료에서 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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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KT는 약정을 없애고 기존 약정요금할인을 기본료에서 할인해 주는 ‘순액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약정에 대한 고객들의 위약금 부담이 줄게 됐다.예를 들어 6만7000원 요금을 24개월 약정하면 매월 1만6000원을 할인받았다. 대신 중도 해지 시 할인 받았던 요금 금액의 일정 비율을 위약금으로 납부해야 했다. 반면 이번 도입한 순액요금제는 약정해야 받을 수 있었던 할인금액을 기본료에서 낮췄기 때문에 KT를 이용하는 기간 동안 위약금 부담 없이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KT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 이후 소비자들은 단말기 지원금에 대한 위약금이나 요금할인 등에 대한 위약금 부담이 늘었지만 순액요금제는 약정이 없어 위약금 걱정이 없다"고 설명했다.순액요금제는 미래창조과학부에 약관신고를 거쳐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KT는 이번 요금제로 약 1500억원의 가계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더불어 KT는 데이터 사용 부담을 낮춘 광대역 안심무한, 청소년 안심데이터 등의 요금제도 업그레이드 했다. 오는 31일 KT는 청소년 안심데이터45요금제를 신규 출시하고 다음달 1일에는 기존 광대역 안심무한 요금제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다.그동안 ‘광대역 안심무한 67,77’ 요금제에서는 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인 15GB를 모두 이용하면 속도가 400Kbps로 떨어졌으나 최소한 HD고화질 동영상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준 속도를 3Mbps로 올렸다.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청소년 안심데이터 45’ 요금제는 데이터 2GB를 기본 제공에 데이터를 다 소진하면 400K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또한 멤버십 포인트를 휴대폰 구매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7일부터는 휴대폰 구매 시 할부 원금의 15%(최대 약 18만 원)까지 올레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이뿐 아니라 KT는 23일부터 49만9000원인 G3 Beat 출고가를 7만원 내리기로 LG전자와 합의했다. 향휴 타 제조사와도 협의해 다양한 단말의 출고가를 인하한다는 방침이다.남규택 마케팅부문장은 "단통법 시행 초기의 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고객의 실질적 체감 혜택 증대를 위해 요금구조를 전면 개편했다"며 "개편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더 고객 최우선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