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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들이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동료 성악가를 위해 콘서트를 개최하고 성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우정을 발휘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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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아르츠그룹(대표 하만택)은 지난 25일 장천홀에서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동료 성악가 바리톤 박경민을 위한 후원 음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는 17년 전 같은 병으로 투병한 뒤 완치되어 오페라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유수연씨가 진행과 반주를 맡아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격려의 메세지를 전해 더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역량있는 성악가들의 혼신을 다한 연주로 음악회는 가을밤을 따뜻하고 풍성하게 채워주었다.
소프라노 배성희, 메조 소프라노 양계화, 테너 채신영, 바리톤 김재일, 정지철, 베이스 김민석, 플루티스트 박해성 교수가 함께 했으며, 파밀리아 예술기획(대표 송요한)이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음악회 후에는 관객들과 연주자들이 한 마음으로 박경민씨를 향한 응원의 열매를 희망의 나무에 달아 주었고 모금활동을 벌였다.
연주자들은 25일 박경민씨가 입원 중인 연대세브란스병원을 방문, 연주회에서 모인 성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만택 대표는 "그룹의 창단 취지인 한국문화예술을 통한 나눔과 사랑의 실천을 필두로 한 창단 음악회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박경민씨가 속히 완쾌되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민씨는 환한 미소로 "음악회를 열어 준 동료들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속히 회복하여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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