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량 300대 배정, 700명 넘는 소비자는 발만 동동
송승철 사장, 물량 빠르게 많이 확보하고자 오늘 푸조 본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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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푸조 2008'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출시 전 부터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더니, 예약판매에 돌입한 지 1주일 만에 1000대가 넘게 계약됐다.

    당초 올해 국내에 들여오기로 한 물량을 초과한지 오래다. 지금 예약전화를 건 고객도 내년 초에나 '뉴 푸조 2008'을 받아 볼 수 있을 정도다.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도 '뉴 푸조 2008'이 이 정도로 인기를 끌 줄은 몰랐다는 눈치다. 

    한불모터스는 29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푸조 강남 전시장에서 '뉴 푸조 2008'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지난 21일 '뉴 푸조 2008'의 사전계약에 들어갔는데, 이날까지 1000여대 넘게 계약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당초 한불모터스가 올해 국내에 들여올 '뉴 푸조 2008'의 물량은 300여대 정도로 알려졌다. 선착순 300명에 들지 못한 고객은 당장 내년 1월이나 되어야 차량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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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불모터스 측도 '뉴 푸조 2008'이 어느정도 판매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큰 인기를 끌 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다.

    이에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은 이날 급히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푸조 본사로 날아가 한국에서의 '뉴 푸조 2008'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전달하고, 최대한 빨리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뉴 푸조 2008'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최근 인기 차급으로 손꼽히는 소형 SUV(스포츠유틸리차량)이면서도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는 점이다. 또 수입차이면서도 최고 트림이 3000만원을 조금 넘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을 제시했다는 점도 매력이다.

    '뉴 푸조 2008'은 1.6 e-HDi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대 출력 92마력, 최대 토크 23.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실생활에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2000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되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시원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복합연비도 17.4km/ℓ로 높은 편을 자랑한다.

    이 차량은 1.6 e-HDi '악티브', '알뤼르', '펠린' 등 3가지 트림으로 국내 출시된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각각 2650만원, 2950만원, 3150만원이다.

    '뉴 푸조 2008'은 물량만 제대로 받쳐줄 경우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내달 출시되는 닛산의 '캐시카이', 르노삼성의 'QM3', 한국지엠의 '트렉스'등과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푸조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뉴푸조 2008'은 유럽 시장 출시 1년만인 올해 4월 글로벌 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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