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자회사 넥솔론, 안타깝지만 부당 지원 불가"

이우현 OCI 사장은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법정관리 중인 자회사 넥솔론에 대한 재무적인 지원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넥솔론은 OCI 폴리실리콘을 써서 활발한 마케팅을 하는 등 회사가 빠른 시간 정상화를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을 준 회사"라며 "그러나 불행히도 법정관리에 놓인 넥솔론과는 특수 관계인으로 묶여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부당한 지원은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중요한 고객사이기 때문에 회생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며 "아울러 이번 일로 불편을 겪은 채권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OCI는 자회사인 넥솔론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보유 채권 600억 원 상당을 손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