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9556억원, 영업이익 3351억원, 당기순이익 740억원
2분기 인건비 1조7천억원에서 6300억대로 줄어 비용 단축
  • ▲ KT 3분기 실적.
    ▲ KT 3분기 실적.

KT가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면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1일 KT는 3분기 매출 5조9556억원, 영업이익 3351억원, 당기순이익 7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무선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9%, 전분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적자였으나 통신사업 수익 회복과 인건비 축소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8.9% 상승했다. 

KT는 지난 4월 8320여 명의 명예퇴직으로 1조원 규모의 비용을 지급하면서 81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때문에 지난 2분기 KT 인건비는 1조7494억원이었으나 3분기에는 6358억원으로 63.7% 줄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1.8%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은 7416억원으로 단통법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9%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 ▲ KT 3분기 무선사업 실적.
    ▲ KT 3분기 무선사업 실적.

  •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는 가입자 및 ARPU(가입자당매출) 성장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6.3% 증가한 1조 91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말 LTE 가입자 비중은 59.6%로 1025만 명의 가입자를 달성했으며 ARPU는 전분기 대비 3.6% 증가한 3만4829원을 기록했다. 

    KT 무선 가입자는 3분기 41만명 순증으로 1718만명을 확보했다. 이 중 LTE 가입자는 1025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9.6%를 차지했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전분기 대비 2.6% 감소한 1조 3714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8% 성장한 3961억 원을 달성했다. IPTV는 2014년 3분기 27만 명 순증을 기록, 563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활발한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한 1조 729억 원을 달성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및 부동산 매출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 감소한 3775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투자 지출은 총 5849억원으로 무선 분야에 1888억원, 유선에 3062억원을 지출했다. 부채는 22조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김인회 KT CFO 전무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기업개선 작업을 통해 3분기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회복해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핵심사업인 무선에서 가입자 순증 및 ARPU에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