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에너지류 수입동향 자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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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분기(6~9월) 원유와 석탄의 수입량은 늘었고 가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31일 '에너지류 수입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원유와 석탄, 가스 등 에너지류 수입량은 모두 7425만톤이었다. 이는 전년(7284만8000톤)동기 대비 1.9%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에너지 수입액은 366억7600만달러로 지난해(354만7200만달러)보다 3.4% 감소했다.

     

    3분기 전체 수입액에서 에너지류 비중은 26.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p 하락했다. 에너지류 중 원유와 석탄의 수입량은 전년 대비 각각 6.5%, 1.3% 증가했지만 가스는 10.9% 감소했다. 수입액 기준으론 원유는 7.2% 늘었지만 석탄과 가스는 각각 10.5%, 2.9% 줄었다.

     

    수입단가는 원유와 가스가 각각 0.6%와 9.0% 오른 반면 석탄은 11.6% 내렸다.

     

    수입액 기준 비중은 원유가 72.0%(264억4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스 20.0%(73억3600만달러), 석탄 8.0%(29억35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수입량으로는 원유 3286만톤(44%), 석탄 3285만톤(44%), 가스 853만톤(12%)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석유제품 수출 증가와 더불어 원유 수입이 늘었다"며 "가스는 국내 수요 감소가 두드러져 수입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