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회의 개최 등 UNI-PASS 수출위해 3년여간 지속 노력
  • ▲ 천홍욱 관세청 차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산티아고 로하스(Santiago Rojas Arroyo) 콜롬비아 조세청장(가운데)이 UNI-PASS 수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관세청
    ▲ 천홍욱 관세청 차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산티아고 로하스(Santiago Rojas Arroyo) 콜롬비아 조세청장(가운데)이 UNI-PASS 수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관세청

     

    관세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산티아고 로하스(Santiago Rojas Arroyo) 콜롬비아 조세청장과 만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 자리에서 내년 초 콜롬비아에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도입을 위한 추진일정과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UNI-PASS 구축 경험 전수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면담에 앞서 관세청은 미주개발은행(IDB), 국제통화기금(IMF) 등 관계자가 참석한 '콜롬비아 조세청 서비스 박람회'에서 우리나라 관세행정 정보화 사례를 소개하고, UNI-PASS 도입 시 발생하는 경제적·사회적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콜롬비아 조세청장을 비롯 참석자들은 경제성장과 무역원활화를 위해 관세행정 정보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향후 콜롬비아 경제발전을 위해 UNI-PASS 도입과 국가 간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그동안 콜롬비아에 UNI-PASS를 수출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2월 '제1차 한국-콜롬비아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한 이후 3년여간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3차례에 걸친 관세청장 회의와 고위급 초청연수를 비롯해 지난해엔 콜롬비아 조세청을 대상으로 관세행정 미래모델을 설계해 주는 세관현대화 지원 사업도 실시했다.

     

    지난해 12월엔 콜롬비아 조세청과 UNI-PASS 도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현재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에콰도르에 전자통관시스템(에콰패스, ECUAPASS)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콜롬비아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2005년부터 'UNI-PASS 해외보급사업'을 시작해 에콰도르 등 8개국에 1억148만달러(약 1100억원) 상당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