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하기 좋은 나라로 객관적 입증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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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은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전 세계 189개 국가에 대한 '통관행정분야' 기업환경평가에서 우리나라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매년 10월경 전 세계 국가(올해 189개국) 대상, 10개 분야로 나눠 기업하기 좋은 환경평가서(Doing Business)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평가보고서에선 도시국가나 소국(小國)을 제외한 인구 1300만명 이상 71개 대(大) 인구 국가 중에선 우리나라를 1위로 선정했다. 2009년부터 6년 연속이다.

     

    인구규모와 무관한 전체 순위에선 189개국 중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 ▲ 통관행정부문 평가결과 상위 10개국(대 인구국 기준) ⓒ관세청
    ▲ 통관행정부문 평가결과 상위 10개국(대 인구국 기준) ⓒ관세청

     

    이 평가는 세계은행에서 각국의 물류업체, 관세사, 수출입기업에게 설문한 결과를 토대로 평가팀의 문서확인이나 인터뷰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평가항목은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되는 필요서류, 소요시간, 소요비용(USD)을 산출한 결과를 토대로 점수화해 산출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국, 일본 등 다른 주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통관절차가 간소화돼 무역하기 좋은 나라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내년 상반기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 등을 우수사례로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