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빌 게이츠, 2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첫 등재 7조1000억 '200위'
  • 이건희 삼성 회장이 3년째 세계 부호 95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산은 지난해보다 9억 달러(약 1조) 가까이 증가했다.

    7일 블룸버그의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기준 이건희 삼성 회장은 95위로, 재산은 122억 달러(약 13조 2000억원)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이 회장의 자산은 113억 달러(약 12조6377억원)으로 세계 부호 95위에 선정됐다. 지난 2011년에는 순 자산 103억 달러(약 11조220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회장에 이어 새롭게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처음으로 세계 부호 명단에 올랐다.

    서 회장의 재산은 66억 달러(약 7조1000억원)로 세계 부호 '200위'를 기록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가 급증한 덕이다.

    한편, 세계 부호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60억달러)가 차지했다. 2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89억달러),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700억달러)이다. 4위는 스페인 패션업체 인디텍스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587억달러), 5위는 코크 인더스트리즈 찰스 코크 회장(519억달러)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