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100% 내수수출 기업 아니라 큰 수익을 창출 어려울것
"장기적으론 교역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 많다"
"장기적으론 교역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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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스메틱 아모레퍼시픽이 날개를 달고 비상하고 있다.2분기 실적에 이어 3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훨씬 상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25.7%, 65.2% 증가한 9,967억원, 1,477억원(컨센서스 1,288억원)을 기록했다.특히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3% 성장한 1,959억원을 기록하면서 돋보였다.온라인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한1,0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상승 활약은 해외에서도 이어졌다.중국에서 잿팟을 터트린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법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1,08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10억원을 기록했다.하지만 '흠 잡을때 없는 실적'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0일 체결된 한중 FTA로는 생각보다 큰 수혜를 입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이전가격세제'로 막연함 우려감을 표했다.유통업계의 정통한 한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에게 가장 골치 아픈 것이 세제 항목인데 이번 FTA로 큰 이익을 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아직 정확하게 세제안이 정해진 바가 없으며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100% 내수 수출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큰 수익을 창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이전가격은 해외진출 다국적기업의 모회사가 해외 자회사와 원료, 용역 등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가격을 말하는데 이번 FTA체결에서 두드러진 성과가 없다.이제까지 우리 기업들은 한국과 중국의 세율차이가 있는 만큼 이전가격 조정을 통해 세 부담을 줄여왔다.따라서 이번 FTA체결로 제품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화장품협회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보면 FTA체결이 도움이 될 것이지만 당장의 이익을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라며 "화장품은 가격 보다는 브랜드로 승부하는 업종이다. 유행이나 조기 출시가 굉장히 중요한 물품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통관이 빨라진다면 중국내 시장에 빨리 진출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실적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FTA체결이 생각보다 큰 수혜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업계 분위기에 대해 아모레퍼시픽도 동조하는 입장을 드러냈다.아모레퍼시픽 한 관계자는 "이번 한중 FTA 타결이 제품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교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FTA체결은 관세 부분에서 좀 더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득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