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뷰티 시장 기점으로 세계화에 한발 짝 "더""2020년까지 '원대한 기업' 목표…15조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도"
  • ▲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아시아를 담기 위해 한발 더 앞서가는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은 22일 상하이에서 기자회견를 열고 중국 시장의 비젼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언론과 접촉한 아모레 서경배 회장은"급속하게 성장하는 중국 뷰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상하이에 세계적인 수준의 뷰티사업장을 준공하게 됐다"라며 "혁신적인 연구와 생산,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사회와 함께 호흡함으로써 중국 뷰티 시장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세계인의 삶을 더욱 더 아름답고 건강하게 변화시키며 세계 무대에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내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효율성과 시스템 구축, 물류 거점 확보를 통해 중국 고객에게 '절대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아모레퍼시픽의 중기 글로벌 사업 중점 추진 방향인 '중국 사업 성장 가속화'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데 중점적인 역할을 수행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아모레의 글로벌 사업 성과를 살펴보면 목표 달성에 대한 전망이 밝다.

아모레의 글로벌 사업은 2013년 말 매출(K-IFRS 기준) 5,399억 원을 달성한 가운데 중국 사업의 경우 29.1%,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64.1% 성장,목표를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해외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 시장 공략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아모레는 상하이 공장 설립을 기점으로 향후 2020년에는 15조원의 생산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상해의 1급 백화점 등 주요 120여 개 도시, 336개 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매장 리뉴얼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컨셉을 강화하고, 워터 슬리핑 팩, 워터뱅크 라인 등 히트상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프리미엄 경로에서 상위권에 안착하며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견주고 있다. 

아모레는 중국을 글로벌 핵심 성장 동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작업으로 계획하고  이밖에도 미국을 서구 시장 확산의 교두보로, 프랑스를 글로벌 향수 사업의 중심, 일본은 아시아 최고 선진 시장의 경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머징 시장으로 인도, 중남미, 중동을 미래 성장 후보 시장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서경배 회장은 "상해 뷰티 사업장의 준공을 기념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글로벌 브랜드로 앞서 가겠다"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에 가치를 두는 새로운 추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표명했다. 

국내 1위 코스메틱 브랜드인 아모레가 중국 시장 오픈으로 세계 글로벌 코스메틱 그룹으로 앞서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