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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녹인 분양열기]낮 최고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 건설사들은 가을 분양열기를 이어가고자 신규 물량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고, 수요자들은 아껴뒀던 청약통장을 풀며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편집자주)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인 경기 수원역 부근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면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수원세류지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세류지구는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대에 지하2층 지상15층, 40개 동, 총 2682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수원역 인근에 있어 향후 중부생활권의 신흥중심축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역은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를 아우르는 교통의 중심지다. 하루 평균 100여개 버스노선, 5000여대의 버스, 10만대의 차량이 통과한다. 또 분당선 연장선이 2013년 11월 완전 개통됨에 따라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맞이했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경기도청, 수원시청 등 공공기관과 아주대병원·성빈센트 병원 등이 형성돼 있다. 이 밖에 수원역과 연결된 AK백화점과 수원역전시장, 팔달문시장 등 대형전통시장도 있다.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 또한 풍부하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롯데복합쇼핑몰이 올해 말 오픈 예정이다. 특2급 호텔인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이 295실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기도 하다.
또 수원시에서 2016년까지 추진 중인 수원역 광역환승센터 개발로 수원역을 통과하는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LH는 고객의 의견을 아파트 설계에 반영,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분양 초기부터 LH 주부모니터단 '하우디'와 품평회를 진행했다. 이후에도 분양홍보관을 찾는 고객들의 의견을 꼼꼼히 챙겼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118㎡A타입 아일랜드 식탁을 개방감 있게 개선하고 84㎡ 일부타입은 주방가구의 크기와 배치를 수정했다.
세류지구 1블록은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세류초등학교가 단지와 접해있고 시립어린이집도 가깝다. 3블록은 93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어린이 놀이터와 휴식공간 등이 배치된다. 어린이공원, 수인선공원, 수원천이 인접해 있어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평균 3.3㎡ 당 약 920만원선이다. 인근시세가 3.3㎡당 평균 1200만원 가량으로 형성돼 있어 경쟁력이 있다. 또 오는 12월부터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과 거주의무기간이 없어 투자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현재 전용84·118㎡ 타입 잔여물량에 대해 선착순 동호지정계약을 진행 중이다. 3억원 초반의 전세 거주자들에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입주는 2015년 09월 예정이다.
김무홍 LH 경기지역본부 고등사업단장은 "시세보다 저렴하고, 걸어서 대중교통 등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며 "세류지구가 투자 및 실 거주 모든 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