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조기 공급해 개강전 입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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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저소득가구 대학생을 위한 전세임대주택 3000가구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부턴 학생들이 개강 전에 입주할 수 있도록 일정을 앞당겨 재학생과 수시 신입생, 정시 신입생으로 구분해 세 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는다.
입주자격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보호대상 한부모가족·아동복지시설 퇴소자다. 2순위는 가구당 월평균소득 50%이하 가정·가구당 월평균소득 100%이하 장애인, 그 외에는 3순위로 신청 가능하다. 최초 2년 계약 후 재계약을 2회까지 할 수 있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또 공급물량의 10%는 재학생에 한해서 공동거주자(2인 이상 3인 이하 거주)에게 공급, 많은 학생들에게 입주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 대학소재지가 같은 지역이면서 입주자격을 갖춘 거주자를 미리 정해 공동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임대보증금 100만∼200만원, 월 임대료 7만∼18만원 수준이다. 지원대상 주택은 재학 중인 대학 소재지역내 주택(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아파트 및 주거용 오피스텔)으로 공사의 지원요건에 적합해야 한다. -
오는 17일부터 3일간 LH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LH 관계자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대부분 1, 2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호응도가 높다"며 "현재까지 약 1만8000명의 대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