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강화 위해 개발에 노력... 게임사 M&A도 진행 중
  • ▲ 지스타2014 현장을 방문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심지혜 기자
    ▲ 지스타2014 현장을 방문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심지혜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스타2014 현장을 직접 방문해 모바일 게임에 대한 엔씨소프트의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21일 오전 엔씨소프트 부스를 돌아본 김택진 대표는 '게임산업의 무게중심이 모바일 게임으로 옮겨가고 있고 엔씨소프트 역시 모바일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바일 게임 시장 역시 개발력이 중요한데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게임 개발에 좀 더 주안점을 두고 노력하겠다"면서 "모바일 환경은 계속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이번 지스타2014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엔씨소프트 지스타 부스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만들었고 최대한 잘 보이려 노력한 작품"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마무리가 중요하다"면서 "만족하지 않고 게임 개발에 중심을 둬 출시 전까지 게임성을 높여 이용자들을 만족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 엔씨소프트 지스타 전시관에서 리니지 이터널 모바일 버전을 시연해 보는 관람객 모습.ⓒ심지혜 기자
    ▲ 엔씨소프트 지스타 전시관에서 리니지 이터널 모바일 버전을 시연해 보는 관람객 모습.ⓒ심지혜 기자

  •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8일 엔씨소프트 2014 지스타 프리미어 간담회에 자리에서 "모바일 게임 중심의 시대를 맞아 모든 게임이 PC와 모바일에서 연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 역시 "현재 모바일쪽 게임사 M&A를 준비하고 있다"며 "엔씨 이름에 걸맞게 작은 규모 회사보다 어느 정도 규모 있는 회사일 듯 싶다"고 귀뜸했다. 

    이어 "임원진 쪽에서도 철저하게 모바일 게임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카카오톡 등 플랫폼을 통해 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 역시 메신저 플랫폼을 통한 게임사들을 '소작농'이라 비유하면서 개발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유통까지 신경써야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보인 바 있다. 

    최근 국내 성공한 모바일 게임 중 카카오톡 틍 메신저 플랫폼을 통해 출시되는 경우가 많지만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성공해 보이겠다는 것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년만에 지스타에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0부스로 관람객들을 맞았다. 엔씨소프트는 PC온라인 게임인 리니지 이터널, 프로젝트 혼과 모바일 게임 패션스트리트, 팡야, 소환사가 되고 싶어, H2 등 총 8개의 신작 게임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