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대 'j-tab2'로 사과나무 찍으니... " 남아 있는 과일 개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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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사용한 태블릿PC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농업 토론회 전시장에서 FTA에 대응하고 우리 농업의 미래 모습을 논의하는 토론회에 참여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태블릿PC로 사과나무를 촬영하자 남아있는 과일 개수가 나타났다. 태풍 때 낙과 피해를 자동으로 계산해 보험사에 즉각 알려주는 기술이다.

    이때 사용한 태블릿PC는 삼성·LG 등 대기업 제품이 아닌 중소기업 주연테크의 제품인 'j-tab2'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윈도우8.1 기반의 10.1형 태블릿PC 'j-tab2'는 기존 출시된 태블릿PC 'j-tab'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도킹 키보드를 지원하며 64G 용량, 500만화소 카메라로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제이탭 시리즈는 출시와 동시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 제품은 주연테크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 시 24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현재 온라인 판매 최저가는 20만8800원이다.

    주연테크 관계자는 "최고의 사양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거품을 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며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소비자가격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연테크는 기존 PC전문회사를 넘어 디스플레이가전 전문 업체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주연테크는 2015년 디지털 TV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가격 거품을 뺀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