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달러 규모 귀금속 회수 플랜트 EPCM 계약
  • ▲ 칠레 금속 제련 플랜트 사업 현장 위치.ⓒ포스코건설
    ▲ 칠레 금속 제련 플랜트 사업 현장 위치.ⓒ포스코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칠레 금속 제련 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26일 포스코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내 최대 비철금속기업 LS니꼬동제련과 칠레 국역 구리회사 코델코의 합작법인 PRM이 발주한 칠레 귀금속 회수공장 EPCM 계약식이 열렸다.

     

    PRM은 LS니꼬동제련과 코델코가 각각 66%, 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칠레 메히요네스 지역에 총면적 10만㎡ 규모의 귀금속 추출 공장 건설을 위한 설계, 구매, 시공관리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3000만달러 규모로 201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완공시 연간 금 5t, 은 540t, 셀레늄 200t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코델코가 칠레의 자사 제련소에서 슬라임(금속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귀금속을 함유한 침전물)을 공급하면 귀금속 회수 플랜트의 정련 과정을 거쳐 슬라임에 포함된 금, 은 등 귀금속을 분리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기술로 만든 귀금속 회수 플랜트를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이라며 "그동안 해외에서 쌓아온 설계 기술력과 시공능력 등 EPC수행 능력이 이번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