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북 두 은행 통합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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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한 JB금융지주 회장이 민영화된 광주은행의 첫 신임 은행장에 26일 취임했다.

    김 신임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광주·전남지역에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히 속도 조절을 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북은행은 당기순이익의 10%를 매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광주은행도 지금보다 더 많은 기여를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광주·전북 두 은행간 중복투자를 막고 좋은 영업정보를 교환해 시너지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두 지역간 정서적 차가 큰 만큼 은행간 통합보다는 경쟁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광주은행은 이날 오전 9시 광주은행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2014년도 제2차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주주총회 정관변경의 건과 상임이사(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각각 처리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선임일로부터 3년이다. 

    김 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 예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삼일회계법인, 미국 GM본사 등을 거쳐 대신증권 국제본부장, 메리츠증권 부회장, 전북은행장을 역임했고 2013년 7월부터 JB지주금융회장으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