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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감사 나눔의 밤' 행사를 열고, 우수 봉사자와 단체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감사 나눔의 밤은 한 해 동안 포스코 1% 나눔 활동을 되돌아보고 봉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1% 나눔 운동은 포스코의 임원 및 부장급 이상이 2011년부터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2013년 2월부터는 포스코 일반 직원은 물론 전 그룹사 및 외주 파트너사로 확산됐으며, 급여 1%로 조성된 기금을 뜻있게 사용하고자 지난해 11월 '1% 나눔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포스코그룹과 관계사 직원 약 2만8000명이 1%나눔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첫해 5억원에서 시작한 1% 포스코 나눔운동은 2012년 14억원, 2013년 45억원, 올해 85억원으로 3년만에 기금 규모가 17배 이상 늘어난 상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다수 장애인으로 구성된 포스코휴먼스 '한가족 봉사단'이 포스코패밀리 나눔대상에서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매월 전기전문 봉사를 한 포스코ICT의 참사랑 봉사단이 나눔 대상 단체상을, 1일 1봉사를 실천한 광양제철소 최의락 예비군중대장이 개인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자들에겐 CEO표창과 함께 개인 200만원, 단체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재단 이사장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기존에 회사 차원에서 추진해 오던 사회공헌 방식에서 탈피해 임직원들이 자신의 소중한 급여1% 를 나눔으로써 우리사회에 새로운 기부문화를 불어넣고 있다"며 "1% 기금이 우리 사회에 더욱 가치 있게 쓰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