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하네다행 민항기 탑승... "재계 및 주요 거래선과 협력 방안 논의"이건희 회장도 매년 연말 일본 머무르며 경영 구상 가다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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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과 한화 간 2조원대 빅딜을 발표한지 하루만인 오늘 일본으로 떠났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8시 김포공항에서 홀로 일본 하네다행 민항기에 탑승했다. 이 부회장은 해외시장을 점검하는 한편 일본의 재계 인사들과 주요 거래선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과거 매년 연말이 되면 일본에 머무르며 경영 구상을 가다듬어 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전용기를 타고 스위스로 출국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사업과 관련해 스위스 시계 업체들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유럽 출장 당시 이 부회장은 스위스 다국적 제약 기업인 로슈사의 세베린 슈봔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삼성의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헬스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영국법인을 방문해 디자인센터와 라이프스타일랩(LRL) 등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부회장은 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27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오늘 일본으로 떠난 이 부회장은 삼성 사장단·임원 인사 발표가 예정된 12월 1,2일께 전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