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대회 지속적으로 개최해 3년 내 기술금융 정착시킬 것"
  • ▲ 신제윤 금융위원장(가운데)이 '기술금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우리은행 수원금융센터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제공
    ▲ 신제윤 금융위원장(가운데)이 '기술금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우리은행 수원금융센터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 제공

    창조경제박람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2014 기술금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총 6개 금융기관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금융위원장상은 우리은행 수원금융센터가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코엑스에서 기술금융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은행·벤처캐피탈 등 각 금융기관 영업점을 대상으로 TCB 기술신용대출, 기타 기술금융 2개 부문별로 진행됐다.

정책·금융·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총 47건의 사례를 3단계에 걸쳐 평가한 결과, 6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금융위원장상은 TCB기술신용대출 부문의 우리은행(수원금융센터)이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액정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제이엔티에스(JNTS)에 미래가치,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억원의 기술대출을 실시했다. JNTS는 종전보다 얇은 터치스크린 패널 제작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어려운 재무상황에 처해있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실시한 기술대출 덕분에 필수 원자재 확보, 판매처 다변화 등을 통해 사업확장 및 매출증가를 이뤄냈다.  

중소기업청장상은 신한은행(광교기업영업부)이, 특허청장상은 KTB네트워크가 수상했다. 

신한은행은 반도체공정시 폐수처리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에너엔비텍에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업 등을 통해 기술금융을 공급했고 KTB네트워크는 초고진공 기술, 레이저 설계 등 응용기술이 집약된 장비인 질량분석기를 제조하는 아스타에 투자했다.  

신한은행 반포남금융센터와 산업은행 기술금융부는 각각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상, 은행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경남은행 울산영업부는 금융투자협회장상을 받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금융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성공사례를 확산시켜 앞으로 3년내에 기술금융 관행을 은행권에 완전히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