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서 촛불 패키지 399%, 풍선·헬륨풍선 81% 증가
옥션, 파티용 간편식품 떡볶이·라볶이 580%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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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집에서 알뜰하게 파티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장기불황에 홈파티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몰에선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해 파티용품,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식품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에서 최근 한 달간 관련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 전형적인 상품보다는 적은 비용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파티용품이 크게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2일 G마켓에 따르면, '촛불 이벤트 패키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9% 증가했다. 단품으로 양키 캔들의 경우 289% 신장했고, 캔들과 관련한 소품도 239% 상승했다. 또 파티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풍성 및 헬륨풍선은 81%, 가발용품은 39% 증가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10%로 소폭 상승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캔들 제품은 1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파티용 식품류 판매가 크게 증가했는데, 가장 많은 성장을 보인 품목은 조리가 간편한 떡볶이·라볶이로 무려 580% 급증했다.

    또 파티용 식품으로 걸맞은 킹크랩·바닷가재 판매도 240% 증가했고, 나쵸·감자칩은 115%, 롤케익·롤파운드·카스텔라는 95% 등 함께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크리스마스트리의 경우 같은 기간 15% 소폭 신장했으며, 소형 가구의 증가로 대형 트리보단 60cm 미만의 소형 트리가 많이 팔렸다는 분석이다.

    11번가 역시 같은 기간 리스·가렌드 등 실내장식 판매량이 52%, 파티용품이 3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옥션 가구침구팀 양종수팀장은 "홈파티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둔 최근 한달 간 각종 파티소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수록 판매량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