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320ℓ리터 2종, 용량 대비 작은 공간 차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탑재 에너지효율 1등급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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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유러피안 스타일의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2종을 출시해 공간과 에너지 효율은 물론 디자인까지 중시하는 1~2인 가구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주방 조리대 깊이에 맞게 설치할 수 있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출시한 452리터 제품을 시작으로 이달 320리터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로·깊이 길이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452리터 용량 제품(R-M441GCV)과 320리터 제품(R-M321GCV)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동급 최고인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LG전자가 200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꾸던 기존 왕복동식과 달리 모터 자체가 직접 직선운동을 함으로써 가스를 압축해 동력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사람으로 따지면 '심장'에 해당하는 기능으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하면 효율 및 소음 등에 유리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곡면 메탈 디자인, 문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게 해 주는 '이지오픈핸들', 냉동실 3칸 서랍 구조 등을 적용했다. 도어를 90도만 열어도 서랍 칸을 꺼낼 수 있게 해 소비자가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 서비스 기사 방문 없이도 제품의 오작동 원인을 스마트폰 등으로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진단' 기능을 구현한다.

    320리터 제품에는 냉장실에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거치대도 제공한다. 452리터 모델 출하가는 120만 원, 320리터 모델은 109만 원이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냉장고 타입, 용량, 디자인에 대한 요구사항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고객 맞춤형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