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11월 차 판매량, 전년 동월 대비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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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11월 자동차 판매와 건설지출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0.58%(102.75포인트) 오른 1만7879.55로 거래를 마쳐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는 올해 들어 32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다우는 장중 1만7897.05까지 올라 장중 사상최고도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전날대비 0.64%(13.11포인트) 상승한 2066.55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전장대비 0.60%(28.46포인트) 오른 4755.81로 장을 마쳤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대형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GM의 11월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6% 늘었으며 11월 판매량은 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도 11월에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17만839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 증가를 상회한 것으로 2001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판매 호조가 확인되면서 소비 심리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이 지출에 나서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로 3% 이상 가파르게 하락해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6.88달러에 마쳤다.

     

    다만 S&P500 에너지 업종 지수는 1.82% 상승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엑손모빌 주가는 1.99% 올랐고, 셰브론은 2.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