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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연말을 앞두고 매출 만회를 위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펼친다.
파워세일 막판 사흘간 주요 점포별로 겨울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크리스마스 특수를 잡기 위한 사은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일년 중 12월이 백화점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만큼 파격 행사를 통해 매출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파워세일 막판 3일간(12월5일~7일) 무역센터점 대행사장에서 50억원 규모의 '남성 방한 아우터 특집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갤럭시·캠브리지·빨질레리·쟈딕앤볼테르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아우터와 재킷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천호점도 같은기간 대행사장에서 '남성패션 할인전'을 열고 바쏘·다반·빨질레리 등 총 8개 남성의류 브랜드의 겨울 정장과 패딩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바쏘 정장(39만원), 킨록앤더슨 오리털패딩점퍼(39만원), 빨질레리 거위털 코트(59만원) 등이 있다. 목동점도 영패션전문관 대행사장에서 아디다스 전품목을 70% 싸게 판매하는 파격 할인전을 열고 미아점도 노스페이스·블랙야크 등 겨울 등산용품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하는 '아웃도어 방한 상품전'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전국 13개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사은대축제'를 진행한다. 압구정 본점은 12일부터 14일까지 '골프 아우터 특집전'을 열고, 이월 및 기획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15일부터 18일까지 진도·근화·성진·마리엘렌 등 총 8개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모피 기획전'도 진행한다. 행사 규모만 100억원대로, 주요 상품으로는 진도모피 휘메일 아프코트(520만원), 근화모피 블랙그라미 휘메일 재킷(250만원) 등이 있다.
이밖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25일 양일엔 점포별로 산타클로스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이벤트와 크리스마스마스 포토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20명), 블루투스 스피커(80명)를 증정한다.
이대춘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12월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로 가장 높은 달인만큼 매출 회복의 중요한 시기"라며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겨울상품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세일과 사은 행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