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위공무원 인사 단행…대전-김형중 광주-신수원 대구-남동국 임명
  • ▲ 김재웅 신임 중부국세청장
    ▲ 김재웅 신임 중부국세청장

    첫 '세무대학 출신 1급 지방국세청장이 탄생했다. 국세청은 연말 명예퇴직에 따라 공석이 예정된 중부지방국세청장 자리에 세무대학(세대) 1회 출신(8급 특채)인 김재웅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대 출신이 국세청 1급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는 기수나 연공서열 보다는 '능력과 평판에 의한 인사', 임환수 국세청장이 청문회와 취임식에서 밝힌 '희망사다리 구축'의 소신과 의지를 지난 국세청 차장 인사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김재웅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고교 졸업 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늦은 나이에 세무대학에 입학해 1983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교육원 교수과장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조사2과장 국세청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추진단장 전산정보관리관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국세청은 또 2급인 대전청장에 김형중 중부청 조사4국장을, 광주청장에 신수원 개인납세국장을, 대구청장에 남동국 서울청 조사3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국장급으로는 처음 부처 간 인사교류를 통해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에 조세심판원 엄선근 심판관을 임명하고, 강민수 부산청 조사1국장을 조세심판원에 파견했다.

     

    주요 역점 업무를 추진하는 국세청 기획조정관·전산정보관리관·조사국장과 서울청 조사국장은 대부분 유임됐다.

     

    국세청은 세종시 이전에 맞춰 고위공무원 인사를 단행해 연말 마무리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내년 1월 조직 개편과 하위 직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연초부터 전 직원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업무에 매진해 내년도 재정수요를 차질 없이 확보하면서 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 인사]

    중부지방국세청장 김재웅(교육원)

    대전지방국세청장 김형중(중부청 조사4)

    광주지방국세청장 신수원(국세청 개인납세)

    대구지방국세청장 남동국(서울청 조사3)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나동균(광주청)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서진욱(국세청 징세법무) 징세법무국장 심달훈(국세청 법인납세) 개인납세국장 최진구(국세청 소득지원) 법인납세국장 최현민(국세청 자산과세) 자산과세국장 엄선근(조세심판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양병수(중부청 징세법무) 중부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이은항(국세청) 조사3국장 최정욱(국세청) 조사4국장 김현준(중부청 조사1)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유재철(국세청) 국세청 김용준(서울청 징세법무) 김창기(부산청 징세법무) 김명준(부산청 세원분석)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 강민수(부산청 조사1)-12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