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모바일 커머스 등 플랫폼 구축 집중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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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모바일 메신저 '챗온(ChatON)' 서비스를 3년여만에 종료한다.
삼성전자는 19일 챗온 이용자들에게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운영정책의 변경에 따라 내년 2월 1일 09시(한국시간)부터 챗온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챗온 대화방의 개인 콘텐츠는 서비스 종료 후 삭제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각 대화방에서 메뉴의 '백업'을 선택하면 대화 내용과 사진, 동영상 등의 첨부 파일을 내장 메모리에 저장하거나 메일 등으로 전송할 수 있다.
대화방에 남아 있는 사진과 동영상의 경우 서비스 종료 전까지 다운로드할 수 있고 여기에 남아 있는 대화 내용은 모두 서비스 종료 후 텍스트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챗온 서비스 종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헬스, 모바일 커머스 등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2011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1'에서 '챗온'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삼성의 '챗온'은 약 3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