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국세청장 "새로운 장 열어갈 책임자로 무거운 사명감 느껴"
  • ▲ 임환수 국세청장과 김봉래 차장이 수송동 국세청사의 현판을 내리고 있다. ⓒ국세청
    ▲ 임환수 국세청장<왼쪽 4번째>과 김봉래 차장이 수송동 국세청사의 현판을 내리고 있다. ⓒ국세청

     

    국세청이 지난 2002년부터 12년간 이어온 '수송동 시대'를 마감했다. 국세청은 1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청사에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송동 시대'의 마감을 알리는 '현판 하강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임환수 국세청장은 "선배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비약적 발전을 이뤄낸 국세청의 반세기 '서울시대'를 마감하는 현장에 서게 돼 만감이 교차한다"며 "앞으로 국세청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책임자로서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주말까지 청사이전을 완료하고 다음주 월요일인 22일부터는 새로운 '세종청사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국세청은 1966년 '서대문 청사'를 시작으로 1967~1970년 안국동 청사, 1971~1975년 정부종합청사, 1976년 태평로 청사, 1977~1983년 양평동 청사, 1984~1999년 수송동 (구)청사, 2000~2002년 종로 청사, 2003~2014년 수송동 청사 등으로 옮겨왔다.

     

    이 기간 동안 국내총생산(GDP)은 1966년 1조2000억원에서 올해 1428조3000억원으로 높아졌다. 세수규모는 700억원에서 190조2000억원 증가했고 국세공무원 수도 5500명에서 2만72명으로 늘었다.